시화호특별위원회, 시민과 함께한 ‘시화호 한마당’ 성료
– 시화호의 날 기념 생태보전과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미래 다짐 –
시화호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26일(일) 경기도가 지정한 ‘시화호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화호 한마당’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시화호 걷기’와 오후 ‘시화호 시민참여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직접 시화호의 생태와 가치를 체험하며 환경보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만나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시화호 걷기 행사는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시화호 권역의 미개방지 구간인 탄도수로에서 외지섬까지 약 7km를 함께 걸으며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감동적이었다”며 “시화호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보전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 ‘시화호 시민참여 한마당’이 열렸다. 시화호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10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시민들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제이티매직), 노래공연(휘파람), 마임공연(백쐉팩토리) 등이 이어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위한 시민 약속 퍼포먼스’에서는 세대별 시민 대표가 무대에 올라 시화호의 미래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미래세대인 어린이는 “깨끗한 시화호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요.”, 청년은 “시화호가 생태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이 되길 바랍니다.”, 어른은 “다음 세대에게 더 푸르고 건강한 시화호를 물려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30년의 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함께 모았다.
시화호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시화호는 오랜 기간 회복과 변화를 겪으며 수도권 서부의 대표적인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안산·시흥·화성 세 지역이 협력해 시민과 함께 시화호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화호특별위원회는 안산시·시흥시·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위원회이며, 이번 행사는 시화호파트너십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후원했다.